1984

조지 오웰 작가의 1984
​
세계 3대 고전 디스토피아 소설.(우리들, 멋진 신세계, 1984)
​
​

줄거리

​
극단적 전체주의 사회인 오세아니아의 1984년을 다룬 소설이다. 작품 속에서 세계는 거대한 초국가들로 분화되어 있고 이들은 영구적인 전쟁 상태이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곳은 영국으로 오세아니아에 포함되어 있다. 오세아니아는 전체주의 정치 이데올리기인 영사의 지배를 받으며 최고위 지배자는 ‘빅 브라더’이다.
소설 속 국가는 역사를 조작하고, 개인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며, 언어와 사고를 통제하여 영구적인 집권을 기획한다. 소설은 이러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기록조작을 담당하던 주인공이 이러한 당의 통제에 반발을 느끼고 저항하기 시작한다.
​
​

제 1부

​
1984년 영국의 최고위 지배자 ‘빅 브라더’는 런던을 극단적 전체주의 체제로 이끌어간다.

“전쟁은 평화
자유는 예속
무지는 힘”
p. 13

당은 세 가지 슬로건을 내세우며, 사상 경찰과 수신과 송신이 동시에 가능한 텔레스크린으로 모든 사람을 감시한다. 역사는 조작되고, 언어는 삭제되며, 숙청은 반복된다. 주인공인 윈스턴 스미스는 이러한 일상 속에서 사상범으로 의심 받지 않기 위해 조심하면서 생활하지만 점점 당의 통제에 의구심과 반발심이 커진다.

희망이 있다면 그것은 무산 계급에만 있다.
왜냐하면 오세아니아의 인구의 85%를 차지하는 그 우글거리는 피압박 대중만이 당을 파괴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p. 97

둘 더하기 둘은 넷이라고 말할 수 있는 자유. 이것이 자유다.
만약 자유가 허용된다면 그 밖의 모든 것도 이에 따르게 마련이다.
p. 113

어느날에 윈스턴 스미스는 충동적으로 런던 동북 지역의 더럽고 우중충한 빈민가에 간다. 당원이 특별한 볼일도 없이 이런 곳을 나다니는 것은 사상경찰에게 들키면 위험할 수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윈스턴은 계속 걷다가 한 노인을 따라 자그마한 선술집으로 들어간다. 윈스턴은 노인에게 옛날보다 지금이 더 자유로운지 그때보다 더 인간적인 대접을 받고 있는지를 물어보지만 구시대 사람들마저 이미 한 시대와 다른 시대를 비교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기에 질문에 대한 답변을 얻지 못한다.
​
​

제 2부

​
윈스턴은 당원의 일원 중 한명인 검은 머리의 여자인 줄리아와 관계를 맺으며, 그녀와 함께 당의 감시를 피해 밀회를 자주 즐기게 되고, 더 좋고 가까운 장소에서 만나고 싶다는 욕구에 휩싸인다. 윈스턴은 빈민가 상점 주인 채링턴씨에게 돈을 주는 대신 상점 위층에 있는 작고 초라한 방을 빌리는데 성공한다. 그렇게 윈스턴과 줄리아는 당에서 금기시 하는 것들을 하며 일탈을 즐긴다.

그들은 자기에게 요구되는 것이 얼마나 끔찍한 일인지도 납득하지 못할뿐더러 현재 일어나고 있는 공적인 사건에 대해 무관심하기 때문에 가장 악랄한 현실 파괴도 서슴지 않고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
말하자면 그들은 무지로 인해 정상적인 정신 상태를 유지한다고 볼 수 있다.
p. 218

어느날에 윈스턴은 청사의 긴 복도를 걷고 있을 때 오브라이언이라는 덩치가 큰 내부당원이 자신의 집에 초대한다. 평소 윈스턴은 오브라이언을 형제단의 일원으로 생각했었기에 두려움을 느끼는 동시에 오브라이언의 부름에 응하기로 마음먹는다.

윈스턴은 줄리아와 함께 오브라이언의 집에 가서는 먼저 당을 전복시키기 위해 비밀단체에 가담해서 일하고 싶다고 밝힌다. 오브라이언 역시 자신이 형제단의 일원임을 밝히면서 형제단은 존재하지만 서로 알아보는 방법이 없으며 지령을 받으면 이유를 불문하고 복종해야 함을 알려준다.

전쟁은 잉여 소비재를 소비시키고 계층적 사회가 필요로 하는 독특한 정신적 분위기를 조성하기 때문이다.
전쟁은 이제 지배 집단이 국민을 상대로 벌이는 싸움이며, 전쟁의 목적도 영토의 정복이나 방어가 아니라 사회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는 데 있다.
따라서 진실로 영원한 평화는 영원한 전쟁과 똑같다.
p. 275

평소처럼 윈스턴과 줄리아는 채링턴씨의 작은 방에서 같이 있었는데 갑작스레 사상경찰들로부터 포위되고만다. 알고보니 채링턴은 사상경찰의 일원이였고 줄리아와 윈스턴을 체포한다.
​
​

제 3부

​
윈스턴은 어딘지 모를 감옥에 끌려 수감된다. 그곳에서 오브라이언을 다시 만나게 된다. 하지만 오브라이언 역시 충성스러운 당의 일원이였으며, 윈스턴을 고문한다. 그들이 고문하는 이유는 거짓 자백을 듣기 위해서가 아니라 당에 복종하도록 정신을 개조시키며, 당의 이념을 강제로 주입하기 위해서였다.
​
윈스턴은 오브라이언에게 자신의 고문을 줄리아에게 대신 하라고 말하며, 줄리아와의 관계도 잃고 모든 것을 받아들이며 항복하고 만다. 결국, 윈스턴은 자유의지를 상실하고 당의 완전한 통제 하에 놓이게 된다. 그는 빅 브라더를 사랑했다.